진리를 찾느라 인생을 낭비했구려 - 선택에 대한 생각

 

 

 

어느 방정식에도 틀리지 않는

진리가 있을줄 알고

진리 찾기에 열중하다 인생을 낭비했구려

 

진리, 명제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 

그래서 그거 알게 되면 인생이 바뀌더나

 

'깨달음'을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던 나날들

 

그러다 이번에 올라온 유튜버 '진쏠미'님의

영상은 내게 크나큰 감명을 주었다

 

 

 

 

그동안 감정은 하찮고

이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나

 

어렸을 때는 감정때문에 너무아파서 

일기장 제목을 '로봇'이라 짓고

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고싶어 했던 나

 

정답만이 진리이며

그것외엔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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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전 고심끝에, 아니 나름의 확신 끝에

이직자리 구하지 않고 덜컥 '퇴사'를 하고나서

당장 벌어들이지 못하게 된 수입이 아까워서

자꾸 계산을 하며 이게 맞는걸까? 정답일까? 

문득문득 고개드는 감정에 힘들었다.

 

 

 

 

근데 그런 이성이나 숫자말고 -

 

"내가 죽어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퇴사했어."

 

"아니, 무언가 얻으려면 힘든 거 이겨내야지"

 

"그건 진리가 아니야"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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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의 느낌이 중요해

지금 있는 그대로 느껴봐

 

보이는 것을 바꾸고 싶으면

보이지 않는 것부터 바꿔봐

 

 

늙은 할망구가 되어 죽기직전에

'그 선택 후회해?' 누군가 묻는다면

"후회안해"라고 대답할 수 있는

선택이면 된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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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버티지 않았다며 채찍질 그만하고

나를 조건없이 사랑해주자

 

 

정답은 없는거 알았으니까

지난일 더이상 생각하지마

 

해석만 있을 뿐이야.

그리고 그 해석은 내가 만드는거야.